우선... 원장님 ^^
처음 고외와의원 게시판에..
불만과 의심으로 가득찬 질문을 올렸던 저에요..
누군지 아시죠?
20일날 한꺼번에 실밥풀러 가서
수술 부위 봉합하는데 쓰인 수술용 실이
나중에 썩는 거냐고.. 험한말(?)을 했던 그 환자요 ..
지금은... 냄새없는 세상에서 살고 있지요..
아직 모든 상처가 나으려면 시간이 걸리겠지만..
속옷을 갈아입을때 불쾌한 냄새는 사라진지 오래에요...
진심으로 깊은 감사의 말씀 올립니다 (__)
이제부터 수술 후기 올릴께요..
제가 처음 냄새가 난다는 걸 알게된게 사춘기때에요..
그게 아마 중3때인가 고1때인가 그랬어요
방학을 이용해서.. 수술을 했죠.
엄마가 알아본 성형외과에서요..
그 병원은 액취증의 액자도 모르는 병원이었어요..
근데 처음부터 액취증 수술에 자신없다고
저를 돌려보냈으면 좋았을것을..
돈에 욕심이 났는지.. 실력도 없으면서 괜히 칼을 대서
겨드랑이에 보기싫은 깊은 흉터만 남겼죠..
차라리 흉터는 남았을지언정
냄새라도 없었으면 원망은 덜했겠지만..
냄새도 고대로..흉터는 진하게..
그모양을 만들어놓고서는 2차 수술에 들어갔답니다..
2번이나 그 번거로운 수술을 받았는데도
냄새는 여전하고..
하..정말 사람이 미친다는 말이 이럴때 하는 말인가봐요..
2번의 수술때문에 근 한달에 가까운 시간을
낭비아닌 낭비를 하고..
이 냄새는 절개법으로도 안되는가보다..하고
포기를 하고 20년이 넘게 살았어요..
2번이나 했음에도 명확히 실패한 수술 때문에
엄마와의 사이도 좋질 않았어요
흉터를 볼때마다.. 왜 나를 성형외과에 데려가서..
이 생각을 하며 눈물을 쏟았어요
제가 원래.. 편도수술도 하고
발가락..에도 염증땜에 수술한 적이 있고..
아무튼 수술을 좀 몇번 받은경험이 있어서..
나름대로 아픈거는 ..좀 잘 참는편인데..
액취증 수술 후 팔이 어눌해져서..
자세가 어색해지는 그 기간은...
불편한걸 너무나 잘 알기에..
그 짓을 2번이나 해봤기에..
도무지 다시 수술하고 싶지가 않았거든요..
그래서 처음에 알아본건 고바야시 절연침..뭐 그런거였어요..
왜냐면 절개법을 2번이나 받아봤지만 실패한 제 입장에서는
전혀 신뢰가 가지 않았거든요...
어쨌든...학생때 수술을 받은 이후로..
20대 후반이 될때까지..다시 수술을 받아야겠단 생각은 안했어요.
데오드란트도 시중에 널려있고...
조심하면.. 남들이 모르긴 하니까요..
하지만 모르게하기까지 나는
얼마나 귀찮고 짜증이 나고..
아무리 씻어도 그 냄새는 없어지는게 아니라서..
여간 불편한게 아니었죠..
그리고.. 수술 후 불편한 상황이 염려되어서
수술을 꺼린것도 있지만
무엇보다.. 냄새로부터 확실하게 탈출시켜주실
의사선생님을 찾을 자신이 없었어요.
요즘은 병원 후기도 환자가 올린게 아니란 글이 있고
홍보하기바빠서 거짓 정보를 내세우는 병원....
뭐..정보의 홍수를 이루는만큼...
신뢰할 수 없는 정보도 많으니까요..
그래서 발벗고 나서서 찾아보지도 않고 있다가..
그냥 네이버에 액취증 이라고 쳤는데
여기 고외과의원에 대한 글이 유난히 많이 보이더라구요..
호기심에 일단 들어왔죠...
병원의료상담게시판부터 둘러봤어요..
질문에... 원장님 답변에... 수술후기에....
몇일동안 쉴새없이 봤어요..
근데.. 읽을수록 원장님이 너무 자신감이 충만하신거에요 ^^;
수술을 잘 하긴 하시나보다..근데 너무 자신감 있으시다.......
믿어도 되나 그런마음이 들었어요
근데 자신감도 여러가지로 나눌수 있죠..
근거 없는 자신감..즉 허세..
하나는 너무나도 확신에 찬 자신감..
정말 나를 믿어봐라.. 온라인상이긴 하지만 믿음을 주시려고..
답변글 하나하나에 묻어나는 자신감요..
글을 읽으면서..
아 이분은 뭔가..액취증 수술에서는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뭔가가 있으신 분인가보다..
그런 생각이 들어서.. 게시판에 글을 남겨봤죠?
원장님께서 직접 답변글을 달아주십니다...
그때까지도 의심의 여지는 남아있어서...
최종적으로 통화를 해 보았죠...
원장님에게서 느낀 것은..
제가 사춘기때 겪었던 그 돌팔이 성형외과의사와는
정말 대조적이라는 것이에요..
그야말로 액취증 수술의 전문가다..!!
이 느낌이 팍 와서 꽂혔죠..
증상, 수술 후 어떤 상태가 되는지,
상처회복은 어떻게 이루어지는지,
하나부터 열까지 전문가가 아니면 모르는.. 그런 세부적인 것들요.
사춘기때 수술은 그런게 전혀 없었거든요..
그 의사는... 성형외과 전문의인 만큼..
성형에선 실력이 있을지도 모르지만 액취증은 아니란거죠..
뭣도 모르고 저같은 환자를 붙잡았다는 게 화나지만요..
아무튼.. 고외과원장님의 포스는... 정말 상당했어요...
더 이상 고민할 필요가 없어서 거의 바로 수술날짜를 예약했던 것 같아요.
그리고 수술당일...
수술경험이 있기때문에 걍 혼자 병원에 갔어요.
이 자리를 빌어.. 수술중에 점심시간이 겹쳐서..
점심챙겨주신 간호사선생님들께도 감사드려요.. 참 좋은분들이세요..^^
아무튼... 수술은 거의 3시간에 걸쳐서 했답니다...
액취증 수술은 전신마취가 필요없는 수술이라
겨드랑이 부위에 부분마취만 하는데..
모든 수술이 그렇듯 마취가 제일 아픕니다..
주사 10방 한방에 맞는 기분이에요.....
그리고. 수술가위로 땀샘을 일일이 잘라내시더라구요..
마취를 했기때문에 통증은 없지만
간혹..어떤 부위는 따끔거리지만 못참을 만큼은 아닙니다...
수술 받는 저도.. 수술후에 지치는데..
3시간동안 수술을 하시는 원장님은 더 말할게 없겠죠..
아마 엄청 힘드실꺼에요....
수술을 마친후...
겨드랑이에 솜과 거즈를 대고 겨드랑이를 압박붕대로 칭칭 감았어요
반창고로 안떨어지게 군데군데 꼭꼭 붙이구요~~...
예전 사춘기때 겨드랑이 수술후엔 자세가 어땠냐면
정말..가수 싸이의 새 였어요 완전 직각이요..
이번 수술후엔 그만큼 심한 직각은 아니지만..
한 45도?쯤 되더라구요.
원장님이 거짓말은 절대 안하세요....
팔이 어눌해지긴했지만 일상생활은..정말 할 수 있구요
그리고.. 살살하면 운전도 가능하니까요 ^^
저는 그 팔을 하고 직장에도 출근을 했는데요~
다행히 직장에 사람이 안많아서...
큰 어려움 없이... 고비가 지나갔어요..
수술후 이틀째 되는날은..
반창고때문에 가려워서 죽얼뻔했지만요...
답답함이 최고치를 경신(?)해서..
참다참다 원장님께 전화를 했어요...
붕대를 하루정도 일찍 풀어도 되겠느냐구요..
그랬더니..
다 이유가 있어서 감아놓은거니 좀 더 참으라고 얘기하시더라구요..
만약에 원장님 말씀안듣고 미리 풀렀다면
상처가 다 주저앉고 흉지고 난리났겠죠...
여차저차~ 실밥 푸는 날이 되어서..병원에 방문을 했지요..
저는 집이 좀 멀어서 한꺼번에 모든 실밥을 다 풀었는데요~~
아주 시원함이 말로 할수없었어요..
근데... 다 좋은데...
수술후에 겨드랑이 근처 살이 땡기고 아프고 욱신거리더라구요..
원장님이 스트레칭을 해주셨는데 뻐근해서 속으로 아악 했어요 ㅠㅠ...
이 모든 과정을 겪고..저는 이제
냄새없는 세상에서 살고 있어요...
지금은 상처가 얼른 잘 아물기를 기다리고 있어요~
실밥을 풀기전에...
실밥뜯는 가위를 손에 드시는 원장님을 곁눈(?)으로 보게되었는데요.
원장님 눈빛이 사뭇 엄청 진지하셔서...
아..진짜 이런 분이.. 의사구나.. 하는..... 그런 생각을 했어요..
실밥을 다 풀고 소독해주시고
병원을 나서기까지 꼼꼼하게 확인사항 다 알려주시고
잘 지내라고 일어나서 고개숙여 인사해주셔서 정말 감사했어요..
일평생 고민거리였던 액취증을
깨끗히 저 세상으로 보내주셔서 감사해요 원장님..
이 글을 보게되실.. 수술을 앞두신 분이나..
아니면 수술을 고려하시는 분들은 고민하지 마시고
고외과에서 하세요.
고외과원장님이 아니면 액취증 누가 없애주실까요?..
어떤 실력자 의사선생님이
또 어떤 지방에서 병원을 운영하고 계신지는 모르겠지만..
고외과원장님이 지금은 신의손이라고 생각이 돼요...
전 무려 3번의 수술을 받은 사람이고 ..
2번까지 실패해봤던 사람이라 정말 의심도 많고
불만도 많았던 사람이거든요?
근데 그걸 다 한방에 날려준 병원이 고외과에요
액취증으로 고민하시는 다른 분들이 계시면..
그 분들도 이곳에서 수술하시고
냄새없는 상쾌한 세상으로 오셨으면 좋겠어요!!
수술은 힘들지만
수술후엔 천국이에요
모든 환자분들 화이팅입니다!!